수학능력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를 합니다. 수능은 94학년도부터 시행되어 왔는데요, 역대 수능 출제 오류 문제는 총 9건 있었습니다. 역대 수능 오류문제는 어떤문제들이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04학년도 언어 17번
첫 수능 출제 오류문제는 04학년도에서 나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언어(국어)영역으로 치러졌는데, '의원'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단어를 고르는 문제 였습니다. '미궁의 문'과 '실' 모두 복수정답으로 인정되었습니다.
08학년도 물리Ⅱ 11번
08학년 과탐 물리2 11번에서는 과학고용 특수교과서를 배워야 풀 수 있는 개념이 출제되어 복수정답 처리가 됐습니다.
10학년도 지구과학Ⅰ 19번
10학년도 지구과학 문제의 정답이 그 해 실제 있었던 다른 현상이 관측되어 오류로 판정되어 복수정답 처리가 되었습니다.
14학년도 세계지리 8번
14학년 세계지리문제는 실제 사실 통계와 다른 보기가 출제되어 오류로 인정됐습니다. 14학년도 수능 오류문제는 특이하게 수능이 끝나고 1년 후에 고등법원에서 오류로 인정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모두정답 처리되었습니다.
15학년도 영어 25번, 생명과학Ⅱ 8번
15학년도에는 무려 2문제가 출제 오류였습니다. 외국어 지문에서 %와 %p를 구분해서 사용하여야 하나, 이를 구분하지 않은점이 오류로 인정되어 중복정답 처리 됐습니다. 그리고 생명과학2 8번 문항은 제시된 보기가 중의적으로 해석된다고 인정되어 마찬가지로 중복정답 처리 됐습니다.
17학년도 한국사 14번, 물리Ⅱ 9번
17학년도 수능에서도 15학년도 이후로 두문제가 오류로 인정되었습니다. 한국사 14번은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이 영문판으로 실린사실이 있어 복수정답 처리, 물리2 9번 문항은 옳은 보기만 모아 놓은 선택번호가 없어 전원정답 처리 됐습니다.
22학년도 생명과학Ⅱ 20번
22학년도 수능 오류 문항은 의사출신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해설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평가원은 문제 조건 자체가 잘못 제시되어 오류를 인정하고 모두정답처리하였습니다.
2004년 수능에서 첫 출제오류가 발생되어 지금까지 총 9문제 출제오류가 인정되었습니다. 9문제중에서 6문제는 복수정답 처리되었고, 3문제는 전원정답 처리가 되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약 700명이 합숙을 하면서 문제를 출제하고 검토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라 오류가 나올수 밖에 없었나 봅니다. 50만명이 넘는 수험생이 인생을 걸고 수능시험을 봅니다. 수능시험 자체에 개편이 필요하다고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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